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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 "빗물 빠지는 보도블록으로 침수 피해 막는다"

2021-09-29
지난 추석 연휴 서울시내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었죠. 한꺼번에 워낙 많은 비가 내린 탓도 있지만, 비가 스며들기 어려운 도시의 도로 구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빗물을 쉽게 빠지게 하는 도로 포장재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고이고, 흐르고, 튀기고.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성 블록은 큰 비가 올 때마다 불편을 넘어 재해로 이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조윤호/중앙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 물 튀김 현상이나 물이 역주행하는 현상으로 인해서 이번 홍수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굉장히 큰 피해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반면 투수성 블록은 블록 사이의 간격이나 내부의 흡수구를 통해 빗물을 통과 시킵니다. 시간당 30mm의 비를 가정해 실험을 해 본 결과, 불투수성 블록으로 포장한 구간은 내린 비의 90% 이상이 스며들지 못하고 고여 흐르는 반면, 투수성 블록은 60% 이상을 흡수해 통과시켰습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빗물을 흡수하는 투수성 도로 포장재를 도입해 보도는 물론 이면도로의 불투성 블록을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정시윤/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도로관리담당관 : 홍수시의 하수도로 배출되는 양을 줄일 수 있고요. 상부에 있는 기온을 낮추기 때문에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 시키는…] 하지만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있습니다. 투수성 블록이 쉽게 깨지고, 차량이 다닐 때 소음이 많은데다 지난 번 물난리 같은 집중호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일단 시범 구간에 설치해 효과를 검증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799652&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